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7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간 1단계 무역 합의 서명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줄었다면서도 분쟁 해결을 위해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밝혔습니다.
AP통신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경제 싱크탱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가 개최한 한 행사에서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해 글로벌 경제성장을 둔화시켜온 불확실성을 줄였지만 제거하지는 못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우리가 현재 목도하는 것은 이런 불확실성에 대한 약간의 감소"라면서 "그러나 그것(불확실성)이 제거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무역 휴전은 무역 평화와 같지는 않다"라고도 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중 1단계 합의는 중요한 일보라면서도 "세계 최대 경제 대국 사이에서의 균열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일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중간 이번 합의는 올해 중국의 6% 성장을 보장할 것이라면서 이 같은 전망을 류허 중국 부총리와도 공유했다고 전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위해 워싱턴DC
IMF는 지난해 9월 미국과 중국이 상호 부과했거나 예고한 관세로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내년 초까지 0.8%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