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홀브룩 미 아프가니스탄 특사의 방문을 하루 앞두고 아프간 수도 카불의 정부청사가 탈레반의 집중 공격을 받았습니다.
현지 언론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각 11일 카불 시내에 있는 법무부와 교육부 교도국 청사에 다수의 무장 괴한들이 침입해 자살 폭탄테러를 감행하고 총격전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무원과 경비원 등 26명이 숨지고 55명이 다쳤다고 법무부 측이 밝혔습
공격에 동원된 8명의 테러범 가운데 5명은 총격전 끝에 사살됐고 나머지 3명은 자살했습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아프간·파키스탄 특사로 파키스탄을 방문 중인 홀브룩은 12일 카불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테러로 일정이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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