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11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여 두 번째 한-미 공식 정상회담이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미국 대북 제재 전담반도 이르면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합니다.
강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오는 11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11월 14-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APEC회의에 참석한 후 아시아를 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측은 아직 순방국을 구체적으로 말하진 않았지만, 한국과 중국, 일본이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합니다.
그동안 한·미 정부는 오바마 대통령의 연내 방문 시기를 놓고 물밑 조율을 계속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은 취임 후 이명박 대통령과 두 번째 공식 정상회담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대북 제재 전담반도 다음 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순방에 들어갑니다.
미 국무부는 필립 골드버그 대북 제재조정관이 이끄는 전담반이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태국 등을 잇달아 방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주요 의제는 실질적인 대북 금융제재와 해상 화물 검색 방안 등이 될 예정입니다.
골드버그 조정관은 중국 방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날짜를 조율 중이며 빠르면 이달 말쯤 중국을 방문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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