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북한과의 협조를 강화해 지역 평화를 수호해 나가고 한·중·일 정상회담을 주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 김 미 국무부 특사는 다시 한국을 방문해 로그비노프 러시아 측 차석대표와 만났습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후진타오 국가 주석 등 중국 지도부는 북한 정권 수립 61주년을 맞아 북한에 축전을 띄웠습니다.
"중국과 조선의 선린우호협조관계를 발전시켜 양국 인민에게 복리를 주고 지역 평화를 수호해 나갈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동시에 중국은 한·중·일 정상회담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일본 신임 총리를 초청해 한·중·일 정상회담을 주최할 것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본 아사히 신문은 세 국가 정상이 다음 달 8일 중국 톈진에서 만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중국과 미묘한 온도차를 보이는 러시아는 대북 압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북한이 고립을 피하려면 즉각 대화해야 한다"며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서울을 방문 중인 6자회담 러시아 측 차석대표 그리고리 로그비노프 외교부 대사는 성 김 미 국무부 6자회담 특사와도 만났습니다.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한국을 방문했던 성 김 특사는 러시아와 북핵 협의를 하려고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일본은 교도통신 대표단을 북한에 보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시가와 사토시 사장을 단장으로 한 교도통신 대표단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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