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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뉴욕증시는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점차 수그러드는 가운데, 기업 실적과 지표개선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유럽증시도 3일만에 반등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뉴욕증시는 유럽발 충격에서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스에 대한 지원안이 곧 결론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기업 실적 호전과 실업 감소 소식이 겹쳐, 종일 상승세였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1.11%오른 11,168에, 나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1.6%오른 2,512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자수가 전주보다 줄어들었다는 미 노동부의 발표로 시작부터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여기에 주요 기업들이 개선된 실적을 내놓으면서 상승장을 굳혔습니다.
모토로라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흑자로 전환했고, 스마트폰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팜을 HP가 인수하겠다고 발표해 팜 주가는 26%나 치솟았습니다.
또 그리스 총리가 유럽과 IMF 간 지원규모를 둘러싼 협상이 며칠 내로 마무리 될 것이라고 밝혔고, 독일 재무장관도 조만간 지원을 강하게 시사해, 악재를 완전히 털어냈습니다.
유럽발 호재로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내,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품 관련주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드디어 시장이 실적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그리스 재정 훈풍으로 유럽증시도 3일만에 반등해, 영국이 0.6%, 독일이 1%, 프랑스가 1.5% 올랐습니다.
국제유가 역시 그리스 호재로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2.3% 오른 배럴당 85.17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금값은 1.3% 내려가 온스당 1,16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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