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 새벽 인천 계양구의 공장 밀집 지역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9곳이 타 수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불에 탄 공장들 사이로 흰 연기가 자욱합니다.
굴착기가 무너져 내린 지붕을 들추며 잔 불 정리가 한창입니다.
인천시 효성동에 있는 영세공장밀집 지역에서 불이 난 건 새벽 2시쯤.
소방차 35대, 소방관 180여 명이 출동해 진화 작업에 나서 2시간 반 만에 겨우 큰 불길은 잡았습니다.
공장들이 촘촘하게 붙어 있는 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양경철 / 인천 계양소방서 지휘조사팀장
- "내부에 타는 물건들이 종이박스고, 건물이 붙어 있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 불로 포장 공장 등 소규모 공장 9곳이 타 3억여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다행히 화재 당시 공장에 아무도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
영상촬영 : 박준영 기자,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