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서 사는 반달곰이 2번째 출산을 했습니다.
5kg의 건강한 새끼 곰의 모습이었는데요.
전남주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세상이 낯선 듯 새끼 곰이 어미 곰 옆에서 떨어질 줄 모릅니다.
지난 2011년에 이어 이달 초, 만 6살인 어미 곰의 두 번째 출산이 확인됐습니다.
태어난 지 10주 정도 된 수컷 새끼 곰은 5kg으로 건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정동혁 / 국립공원관리공단 수의사
- "이 개체는 2007년에 러시아 연해주에서 도입 방사했습니다. 새끼 상태는 매우 양호하고 지리산에서 사는 데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의사들은 어미 곰의 건강상태와 유전자 샘플을 채취하고, 전파 수신기 상태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또 다른 어미 곰도 출산했지만, 현장접근이 어려워 울음소리만으로 새끼를 확인했습니다.
지난 2005년 첫 방사 이후 현재 지리산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은 27마리로 늘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제공 : 국립공원관리공단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