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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10년 지기답게 한·중 양국 정상의 회담 분위기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했습니다.
한자 문화권이라서 그럴까요.
양국 정상은 한자성어 등을 주고받으며 두터운 신뢰관계를 확인했습니다.
보도에 이동화 기자입니다.
【 기자 】
격상된 한중 관계를 반영하듯 정상회담장의 분위기는 밝았습니다.
두 정상의 발언에는 협력과 우의가 가득했습니다.
시 주석이 모두 발언에서 한중 양국이 모든 분야에서 공동 발전의 길을 실현하고, 아시아의 평화와 세계 번영을 위해 함께 뻗어나가자고 밝히자,
박 대통령은 양국이 직면한 여러 도전을 함께 해결하자고 화답했고,
시 주석이 우리나라의 속담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와 비슷한 중국의 속담으로 양국을 '제국주의의 침략과 강점에 맞서 '함께' 싸운 사이로 표현하자,
박 대통령은 양국을 '환난지교'에 빗대어, 지난 세기 양국이 함께 겪은 힘들었던 시기가 양국 우의의 소중한 토대가 됐다고 화답했습니다.
뒤이은 오찬에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간 두 정상.
양국에 친숙한 대표곡과 드라마 주제가들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10년 지기 두 정상은 시종일관 이야기꽃을 피우며 우정을 나눴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