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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나 뇌졸중, 조기 사망 등의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오메가3 보충제가 별 도움이 안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비영리 의학전문가 그룹인 '코크런 연합'이 진행한 이번 실험의 참가자들은 건강하거나 일부 질병이 있는 사람으로 일부는 평소 식습관을 유지하도록 했고 나머지는 최소 1년간 오메가3 지방을 섭취하도록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오메가3 보충제가 심장마비, 뇌졸중의 위험과 관련해 전혀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는 게 연합 측의 설명인데요. 오메가3 보충제를 사먹는 것보다차라리 채소를 사먹으라는 조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초등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악기인 리코더의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음악 수업에 사용된 리코더 93개의 위생 상태를 조사한 결과, 86개의 리코더에서 일반세균이 검출됐습니다. 세균 오염도는 마트의 카트 손잡이보다 평균 3백 배 높았고 대장균군의 경우 기저귀 교환대보다도 오염도가 무려 32만 배나 높게 나타났는데요. 불기 전 흐르는 물에 씻으면 대부분의 세균은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까요. 여름철에는 특히 세균 번식이 활발해지는 만큼 교사와 학부모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우리나라도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더한 수준의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낮 최고 기온이 연일 40도에 육박하면서 생명까지 위협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열사병과 일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만 명 가까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사망자도 12명이나 됩니다. 17일에는 야외 학습을 다녀온 초등학교 1학년 남학생이 숨지기도 했는데요. 일본 기상청은 이번 폭염이 이달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혼이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뜻에서 나온 '태움' 이라는 말 들어보셨죠. 직장 내 괴롭힘을 흔히 태움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간호사들 사이에서의 태움 문화가 한때 큰 논란이 될 정도로 사회문제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이제 '태움'을 금지하는 규정이 생깁니다.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사람이나 이를 신고한 사람이 보복 조치를 당하지 않도록 하는 불이익 처우 금지 의무를 법에 반영하기로 한 건데요. 특히 논란이 컸던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인들이 태움으로 형사처벌을 받으면 면허정지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것도 추진 중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