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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리아오픈에 참가 중인 남북 단일팀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혼합복식 장우진, 차효심 조가 세계 2-3위를 연파하고 결승에 진출, 내일(21일)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 3위 홍콩 조를 꺾은 단일팀 장우진-차효심 조는 세계 2위인 대만의 첸치엔안-쳉이칭 조를 맞아서도 거침이 없었습니다.
5차례 듀스 끝에 3세트를 14대 16으로 내줘 힘이 빠질 법도 했지만, 놀라운 집중력으로 내리 두 세트를 따내 3대 2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함께 활짝 웃으며 포옹하는 등 팀워크와 분위기는 최상입니다.
▶ 인터뷰 : 차효심 / 북측 탁구 국가대표
- "동생(장우진)이 너무 잘하니까. (동생이 너무 잘해? 네가 더 잘해줬지.)"
이런 기세를 이어간다면 중국의 왕추친-쑨잉샤 조도 충분히 해볼만 하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장우진 / 남측 탁구 국가대표
- "정말로 꿈이 현실로 되는 순간이 딱 한 경기 남은 거 같아서 일단은 설렙니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더 생겼다고 해야 하나, 호흡이 더 좋은 거 같습니다."
단일팀 남자복식 이상수-박신혁 조는 4강에서 홍콩 조에 패해 아쉽게 동메달에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단일팀은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2개의 메달을 확보하며 기대 이상 선전을 펼쳤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