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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1,200명 대, 27일째 네자릿수 확진자가 예상되는데, 아직 정점이 아니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옵니다.
정부는 어제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으면 추가 방역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하면서 주말과 휴일에도 1천 명을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평일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반영돼,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늘도 1,200명대 확진자가 예상되면서 27일째 네자릿수 확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누적 확진자도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 약 1년 6개월 만입니다.
10만 명까지는 약 1년 2개월이 걸렸는데, 두 배로 증가하는 데 4개월밖에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비수도권으로 이동이 늘어나고,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하루 확진자가 2천 명까지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정부는 이번 주에도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 지금보다 더욱 강력한 방역 조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확산세가 반전되지 않는다면, 정부는 더 강력한 방역조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주 후에는 광복절 연휴가 있어서, 여기서 막지 못한다면 더 큰 위기에 직면할 것입니다."
전문가들도 현행 수준으로는 부족하다며 전국 4단계 격상과 같은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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