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 앵커멘트 】
어제(17일) 저녁 강원도 원주의 한 차량 정비소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불이 난 곳이 철로 바로 옆이라 KTX 강릉선 운행이 한때 차질을 빚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차량 정비소를 집어삼켰습니다.
소방관들이 필사적으로 물을 뿌리지만 불길의 기세는 쉽사리 꺾이질 않습니다.
정비소 안 타이어와 윤활유에 붙은 불을 끄기 위해 건물 외벽도 뜯어냅니다.
어제(17일) 저녁 8시 20분쯤 강원 원주시의 한 차량 정비소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300여 명을 투입해 5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불 꺼진 화재 현장은 처참했습니다.
외벽은 시커멓게 타 버렸고, 철골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4개 동 중 3개 동이 타버렸습니다.
▶ 인터뷰 : 이영희 / 강원 원주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붕괴된 건물 사이에 연소되지 않은 타이어 일부가 있어서 지금 화재 진압을 하고 있습니다. 중장비가 동원되지 않기 때문에 인력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화재 현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KTX 선로가 바로 옆이어서 강릉선 열차 7대의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서원주역에서 만종역 구간 KTX 운행이 끊기면서 이용객 600여 명이 열차에서 내려 버스로 이동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KTX 강릉선은 오늘(18일) 첫차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영상제공 : 강원도소방본부
#MBN #원주화재 #강원도소방본부 #정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