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을 구출해 낸 아덴만 여명 작전 기억하십니까?
벌써 1년이 흘렀는데요.
1주년을 맞아 아덴만 여명 작전이 재연되고, 석해균 선장을 비롯한 그 당시 영웅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적에게 납치된 선박 위로 링스헬기가 접근합니다.
고속 단정을 타고 접근한 UDT대원들이 선상 진입에 성공합니다.
대원들이 가장 먼저 장악한 곳은 조타실. 해적들은 순식간에 제압당합니다.
인질들을 모두 구출하고, 작전은 성공적으로 끝납니다.
'아덴만 여명' 작전 1년을 맞아 기념행사가 해군작전기지에서 열렸습니다.
피랍에서 구출에 이르는 전 과정에는 실제 작전을 수행했던 특전요원들이 참여했습니다.
작전 당시 청해부대 링스헬기 비행대장을 맡았던 강태열 소령은 긴박했던 상황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 인터뷰 : 강태열 / 청해부대 항공대장
- "당시에 해적들이 저희 선원들을 인질로 잡고 있어서 작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UDT대원들이 현장에서 작전을 잘 수행해 인질들을 구출할 수 있어…."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도 기념행사에 참석해 피랍 당시의 상황을 회고하며, 피랍 사고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기를 기원했습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청해부대 장병의 불굴의 투지와 국민과 해군이 협력해 나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전적비도 공개됐습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지금도 아덴만에는 청해부대 9진과 대조영함이 작전을 수행하며,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