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외국인 근로자를 구하지 못해 속앓이를 하고 있다는 내용, 얼마 전 보도해 드렸는데요.
정부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1만 6천여 명을 다음 달 말부터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김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초 경기도 일산의 고양고용센터.
문을 열기도 전이지만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기 위한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를 선착순으로 배정하기 때문인데, 많은 중소기업 사장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외국인 근로자가 필요한 업주들의 숨통이 조금이나마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고용노동부가 올 하반기에 들어올 예정이던 외국인근로자 1만 6,300명을 상반기 안에 공급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심각한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농가나 건설 현장에 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올해 외국인근로자 신규 도입규모는 모두 4만 6,000명.
하지만, 농축산업과 건설업, 어업 등은 이미 쓸 수 있는 쿼터를 소진했고, 제조업도 곧 쿼터가 다 차 많은 업주들이 일손 부족을 호소해 왔습니다.」
정부는 쿼터가 마감된 업종은 이르
특히, 신청 당일 나타나는 '줄 서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쿼터 발급 방식을 선착순에서 우선순위나 점수제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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