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26 재·보궐선거일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등에 대한 디도스 공격 사건을 수사 중인 박태석 특별검사팀이 경찰청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서정표 기자!
네. 경찰청입니다.
【 앵커멘트 】
오늘(4일) 디도스 특검팀이 경찰청을 압수수색했는데, 이 시각 현재 압수수색 진행 중이죠?
【 기자 】
네. 디도스 박태석 특검팀이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경찰청 전산센터에 수사팀 10여 명을 보내 현재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검팀이 출범한 지 9일 만인데요.
특검팀은 경찰로부터 디도스 사건 수사 자료 등을 확보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수사가 미진하게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당시 경찰 조사 과정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첫 수사를 벌인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대한 압수수색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 압수수색에 대한 내용이 명시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디도스 특검팀은 현재 정보통신관리관실과 킥스 운영계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는데,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직원들이 범죄경력을 조회한 내역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앞서 지난달 28일 개소 이틀 만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비롯해 KT 본사와 혜화지사,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센터 등 전산서버 보관 장소 4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는데요,
디도스 공격 당시 선관위 서버 접속기록을 통해 공격 경로를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선관위와 통신사 직원들을 소환 조사할 예정인데요,
특검팀은 디도스 공격을 지시한 위선이나 배후세력이 있는지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디도스 공격을 박희태 국회의장의 전 수행비서인 김 모 씨와 최구식 의원의 전 비서 공 모 씨 등이 사전 모의를 통해 벌인 공동 범행으로 결론 내린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경찰청에서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