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감기가 많이 걸리는 계절이죠.
어린이들은 감기의 후유증으로 중이염이 함께 생깁니다.
방치하면 만성으로 이어져 청력장애와 같은 합병증까지 올 수 있어 제때 치료해야만 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막 근처에 물이 고여 있습니다.
중이염에 걸린 8살 진우.
▶ 인터뷰 : 김진우 / 중이염 환자 (8세)
- "귀가 수영장에 들어간 것처럼 먹먹하고, 누가 당기는 것처럼 아파요."
▶ 인터뷰 : 김현아 / 진우 어머니
- "콧물 많이 나고 평소에 기침 되게 자주 하고 기침하는 데 가래가 섞인 듯한 소리가 나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귀에 이상을 느끼는 중이염은 감기가 많이 걸리는 겨울과 초봄에 많이 발생합니다.
면역력이 약하고, 코와 귓속이 짧고 발달이 덜 된 9세 이하가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어렸을 적 중이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면 청력장애와 언어손실 등의 합병증이 올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무필 / 이비인후과 전문의
- "청력손실이나 어지럼증 같은 합병증도 있을 수 있지만, 더 무서운 것은 뇌염이나 뇌수막염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호흡기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고 손발을 청결히 하며, 귓속을 심하게 후비지 않는 게 좋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