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굴에서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돼 수출이 중단된 지 9개월째입니다.
수입 재개 여부를 살피려고 미국 식품의약국 실사단의 점검이 시작됐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식품의약국 실사단이 경상남도 거제시와 통영시에 있는 굴 수출 지정 해역을 찾았습니다.
지난해 5월 남해안 굴에서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돼, 수출이 중단된 지 9개월.
실사단은 이곳에서 노로 바이러스 방지 체계를 점검하고 나서 수출 재개 여부를 결정합니다.
▶ 인터뷰 : 폴 디스테파 / 미 FDA 실사단장
- "굴 생산업체가 미국과 한국에서 소비될 굴의 안정성을 위해 미국의 요구 사항을 준수했는지 또 한국 정부가 제대로 된 조치를 이행했는지를 확인하려고 방문했습니다."
수출 중단 이후, 정부와 어민들은 힘을 모아 노로 바이러스 차단에 주력했습니다.
양식장 주변에 바다 화장실을 설치해 노로 바이러스 검출을 기준치 이하로 떨어뜨렸습니다.
▶ 인터뷰 : 정복철 / 농림수산식품부 어업자원관
- "저희가 그동안 현지점검을 위해서 관계기관과 함께 현지점검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별 이상 없이 곧 수출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굴 수출 재개를 결정하는 FDA 실사단의 점검 결과는 다음 달 초쯤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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