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한 가정집에서 불이 나 80대 노모와 지체장애를 가진 아들이 함께 숨졌습니다.
선박모형 제조업체에서 불이 나 3억 6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김순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과 함께 검은 연기가 연신 피어오릅니다.
오늘(26일) 오전 7시쯤 울산시 북구 진장동의 한 선박모형 제조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옆 자동차 부품 판매업소 등으로 옮겨붙어 3억 6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집 주변이 시커멓게 타버렸습니다.
새벽 5시쯤 세종시 소정면의 한 가정집에서 불이 나 84살 이 모 씨와 지체장애를 앓던 아들 49살 김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주변 빈집에서 전기 합선이 일어나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세종소방본부 관계자
- "아무래도 지체장애를 앓다 보니까 불이 또 급격히 번지다 보니 연기를 한 모금 마시면 사람이 정신을 금방 잃거든요."
오늘 낮 서울 숭인동의 한 여관에서도 불이 나 투숙객 42살 강 모 씨가 숨지고, 오 모 씨가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또 여관에 있던 손님 2명이 연기를 마시고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오전 10시쯤에는 서울 가락시장 근처에서 중앙선을 넘은 승용차가 마주 오던 버스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40살 장 모 씨가 얼굴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