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건설업자가 사회 고위층 인사에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곧 문제의 건설업자를 소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황재헌 기자.
【 기자 】
네, 황재헌입니다.
【 질문 】
핵심인물이 접대를 했던 건설업자라고 할 수 있는데 경찰이 곧 소환한다고요?
【 기자 】
사회 고위층 인사들이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르면 오늘 접대를 한 것으로 알려진 건설업자 윤 모 씨를 소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윤 씨는 강원도 원주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서 유력 인사들에게 성접대를 한 것으로 알려진 사업가로 사건의 열쇠를 쥔 핵심 인물입니다.
경찰은 윤 씨를 상대로 실제 전현직 고위 공무원이나 병원장에게 성접대를 했는지 또 그 대가로 공사 수주 등 혜택을 받았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성접대 과정에서 동영상을 촬영해 보관하고 있는지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앞서 어젯밤 이번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여성 사업가 A 씨를 제3의 장소에서 조사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1월 건설업자 윤 씨가 자신을 강간하고 동영상으로 찍어 협박했다며 경찰에 고소한 바 있습니다.
A씨 외에도 피해자 2~3명이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당시 별장에서 성접대가 있었다는 진술은 확보했지만 유력인사들이 찍힌 동영상이 있다는 진술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조사에 속도를 내면서 사건의 실체가 드러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