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위기가 갈수록 고조되면서 해외 언론들이 분쟁 전문기자를 잇달아 급파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위기상황이 전 세계로 실시간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개성공단 사업을 잠정중단하면서 외신기자들이 남북 출입사무소에 몰려들었습니다.
급히 자국에 전화를 걸어 한국의 긴박한 상황을 전달하는가 하면,
카메라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실시간으로 중계방송을 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마거릿 브레넌 / CBS 기자
- "북한의 도발이 한반도의 긴장을 높이려는 것인지 아니면 일시적인 행동인지 알고 싶습니다."
서울지국에서 일하는 일본 기자들도 바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뉴스 시간마다 빠지지 않고 한국의 분위기와 경제상황을 보도합니다.
▶ 인터뷰 : 후쿠모토 유이치 / TV 도쿄 기자
- "탈북자 취재를 했습니다. 북한 내부 모습을 가장 알고 싶어서 탈북자 지원단체를 만나고 있습니다."
3년째 한국에서 특파원 생활을 하고 있는 스티브도 라디오 방송에 한창입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외교관과 군인, 정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취재하다 보면 하루 24시간도 모자랍니다.
▶ 인터뷰 : 스티브 허만 / 미국의 소리 기자
- "바빠졌습니다. 상황이 매우 급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모든 사안들을 따라잡기도 어려울 정도입니다."
25개국 기자 280여 명이 긴장에 휩싸인 한반도를 집중 취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전범수
한종호 VJ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