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회 어린이날인 오늘, 날씨도 동심만큼 푸르렀는데요.
각종 체험 행사로 어린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 하루였습니다.
주진희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힘찬 기합소리와 함께 벽돌 수십 장이 산산조각납니다.
바람같이 날아 송판을 부수는 특공대원들의 박력 있는 모습에서 아이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양철민 / 서울 보광초 6학년
- "체험하는 것도 많고 즐겁게 놀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소방 옷을 입은 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소화기를 다루고 비상탈출 체험도 해봅니다.
구급대원 지시에 따라 진지하게 심폐소생술도 배웁니다.
▶ 인터뷰 : 이서준 / 7세
- "소방 옷 입고 이것저것 해보니까 재밌었어요."
사회복지관과 다문화 가정 아이들은 축구 국가대표 선수 체험을 하며 꿈같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안정환과 송종국을 비롯한 스타 선수들과 함께 선수 숙소를 둘러보고 공을 차면서 활짝 웃었습니다.
▶ 인터뷰 : 홍성우 / 서울 영화초 6학년
- "저는 나중에 커서 골키퍼 선수가 되고 싶어요."
경찰 사이드카에 탄 아이들은 멋지게 손을 흔들어 보입니다.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 "오늘 하루 어린이들은 학교와 학원공부에서 벗어나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다채로운 체험 행사로 미래 새싹인 어린이들의 꿈도 한 뼘 커졌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