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화물선과 어선이 충돌해 선원 9명이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부부싸움을 하던 남성은 홧김에 바다에 뛰어들었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칠흑같이 어두운 바다, 어선 한 척이 부서진 채 위태롭게 떠 있습니다.
오늘(9일) 새벽 0시 10분쯤 전남 완도군 여서도 북쪽 16㎞ 해상에서 29t급 어선이 신원을 알 수 없는 화물선과 부딪혔습니다.
어선 우측 선수 3∼4m가 부서졌고, 선원 9명이 침몰 직전 어선에서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어선과 충돌 뒤 도주한 화물선 2척을 특정해 뒤를 쫓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에서는 한 남성이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구조됐습니다.
27살 배 모 씨는 아내 27살 김 모 씨와 다투다 홧김에 뛰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어 부부는 곧바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새벽 0시 20분쯤에는 광주광역시 도덕동
샌드위치패널로 지어진 창고가 전소되고 비료 등이 타는 등 소방서 추산 2천2백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누전에 따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logictek@mbn.co.kr]
영상 편집: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