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은 한국사를 두 학기에 걸쳐 지금보다 더 많은 시간 배우게 됩니다.
한국사를 한 학기에 몰아서 배우는 것은 금지돼 한국사는 집중이수제에서 사실상 제외됩니다.
교육부는 우리 학생들의 역사 인식 부족과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한국사 이수단위를 현행 5단위(1단위는 주당 1시간 운영)에서 6단위로 늘려 2개 학기에 걸쳐 운영토록 하는 한국사교육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7일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교육과정의 틀을 유지하면서 한국사교육을 강화하려면 학교장이 자율로 수업시수를 20% 범위에서 증감할 수 있는 규정을 적용, 한국사를 5단위에서 6단위로 늘리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결론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는 방학기간 일선 학교의 의견을 최종 수렴해 9월 새 학기에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시도교육청에 전달, 일선학교가 이를 반영해 내년도 교육과정 운영계획을 짜게 할 계획입니다.
현행 2009교육과정은 원칙적으로 전 과목이
하지만 상당수 고교에서 집중이수제를 활용해 한국사를 한 학기에 몰아서 가르치고 있어 고조선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방대한 내용을 한학기에 가르치고 소화하기는 교사와 학생에게 모두 무리라는 지적이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