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 경제 실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지역의 한 대학에서 파격적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학 강의실에서 학생들의 열띤 토론이 펼쳐집니다.
서로 다른 3개 학과 학생 다섯명이 한팀이 돼 학생 스스로 융합적 사고력을 키웁니다.
교수들은 학생들 옆에서 조언자가 돼줍니다.
▶ 인터뷰 : 정진주 / 건양대 글로벌 프론티어스쿨 1학년
- "창의성, 팀별 학습을 하다 보니까 협업 능력, 시간마다 과제를 해냈을 때의 성취감 같은 것들을 얻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한 달 1학기 단위로 집중 교육을 받습니다.
1년 동안 모두 10학기 수업이 진행되며, 기업과 연계된 현장실습을 통해 차별화된 전문성까지 키웁니다.
교수들의 역할도 남다릅니다.
국내 대기업 임원 출신 교수 6명과 전공 교수 11명이 수시로 치열한 토론을 벌입니다.
학생들이 진행할 수업용 과제를 매달 2개씩 선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용민 / 건양대 창의융합대학 교수
- "모듈(수업용 과제)들이 뭉쳐짐으로써 나중에 달성해야 하는 역량들을 갖출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인문학 등 순수학문도 함께 배우며 인성까지 갖춥니다.
▶ 인터뷰 : 김희수 / 건양대 총장
- "창의융합대학 프로그램과 방식을 전국의 모든 대학에 전파해서 우리 대학의 창의융합 교육이 전국 대학으로 확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로운 교육 방식을 통해 배출되는 창의융합형 인재들이 앞으로 취업 현장에서 어떤 능력을 발휘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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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