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대고 공사장붕괴 사고’
방화대교 남단 램프 공사장 붕괴 사고 사망자 중 상판구조물 아래 매몰됐던 허동길씨(51)의 시신이 사고 발생 5시간 만에 수습됐습니다.
30일 오후 1시4분께 방화대교 남단 연결램프 신설 공사현장에서 길이 47m, 높이 10.9m, 무게 190톤의 램프 기둥과 기둥을 잇는 상판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중장비가 넘어져 근로자 3명이 매몰됐습니다.
이날 사고는 방화대교 남단 교량확장 공사에서 방호벽 미장작업 중 교량 바깥쪽으로 하중이 쏠려 상판구조물이 넘어져 떨어지면서 발생했지만 하중이 쏠린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 사고로 공사현장 근로자 허씨와 최창희씨(52)가 사망하고 김경태씨(58)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망자 중 상판구조물 아래 매몰됐던 허씨는 사고 발생 5시간 만인 이날 오후 6시께
허씨의 수습작업을 진행한 소방당국은 공사현장의 지대가 낮아 상판구조물을 견인할 수 있는 크레인이 진입하지 못해 소방대원 50명과 소형 포크레인을 투입해 허씨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한편 현장에는 이들 3명 외에도 근로자 정모씨(63)가 있었지만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