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건설 전 대표 황 모 씨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 심리로 열린 오늘(12일)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원세훈 전 원장 측은 "20돈 순금으로 된 십장생과 크리스탈 호랑이를 받은 사실은 있지만 생일 선물로 받았고, 대가성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마저도 "원세훈 전 원장
현금과 미화 등 1억 7천여만 원은 받은 적이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원 전 원장은 현재 보석신청을 한 상태로 재판부는 오는 20일 공판준비기일과 함께 보석 허가 여부도 같이 심문할 예정입니다.
[ 서정표 / deep202@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