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15일)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8천 톤급 선박이 침몰했는데요.
오늘 아침 8명의 생존자와 시신 9구가 발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택성 기자, 자세한 내용 알려주시죠.
【 기자 】
네, 어제(15일) 오후 3시 40분 포항 앞바다에서 침몰된 파나마 국적 선박에 타고 있던 중국인과 베트남인 선원 19명 가운데 17명의 생사가 확인됐습니다.
실종자 19명 가운데 9명이 숨지고, 8명은 생존했습니다.
나머지 선원 2명에 대해선 아직도 수색 중이지만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생존자들이 확인된 건 오늘 새벽 6시쯤인데요, 사고가 난 지 15시간 만이었습니다.
선체 대부분은 물에 잠겼지만 생존자들은 아직 잠기지 않은 돛대 끝에 매달려 있다가 발견됐습니다.
현재 헬기와 경비정 등을 동원해 생존자들에 대한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헬기로는 한 번에 한 명씩 밖에 구하지 못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사망자
생존자와 사망자, 실종자에 대한 신원 파악 역시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해경 측은 현재 파도와 바람이 거세지만,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오택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