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은 무리한 다이어트나 심한 운동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염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3주 이상 마른기침이 지속되면 서둘러 병원에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결핵이 최근 연령대 구분없이 나타난 이유는 결핵균이 면역력이 낮은 사람들에게 잘 침투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무리한 다이어트나 심한 운동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져 결핵균에 감염된 사례도 많습니다.
결핵은 못 먹으면 생기는 병이라고 알고 있지만 영양이 부실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걸릴 수 있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강형석 / 국립마산병원 흉부외과 전문의
-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다거나 어린이라든지 쉽게 병으로 진행하는 요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같은 결핵균에 노출돼도 결핵으로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결핵 보균자라고 해서 모두 결핵 질환으로 이어지진 않습니다.
결핵균이 침투해도 감염자의 90%는 자가 면역력으로 결핵균이 억제되고 나머지 10% 정도만 평생에 걸쳐 한 번 정도 결핵을 앓게 됩니다.
결핵에 걸렸을 경우 6개월간 약을 복용하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결핵 전문의는 콧물이 없는 마른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될 때 결핵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한창희 VJ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