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1월 8일 금요일은 말 그대로 멧돼지 습격의 날이라고 할만합니다.
서울과 경기도 도심 4곳에서 동시에 멧돼지가 나타난 겁니다.
서울 부암동 카페골목과 연희동 외국인학교, 그리고 경기도 의정부의 한 초등학교와 분당의 야탑역 부근입니다.
몸 길이만 1미터가 넘고 무게가 최대 280kg까지 나가는 멧돼지는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이죠.
이런 멧돼지가 지난해 640여 차례나 출몰했고 올해도 지난 8월까지 240여 차례 나타났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멧돼지 출몰 건수는 4년 전보다 20배나 늘어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서울에 서식하는 멧돼지만 최대 2백 마리로 추정됩니다.
오늘은 말씀드린대로 무려 4곳에서 동시에 멧돼지가 출현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나타나는 멧돼지에 주민들은 공포에 떨 수밖에 없습니다.
홍승욱 기자가 이어서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