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지면서 경기도의 한 스티로폼 공장에서 불이 나는 등 전국적으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의정부에선 미군이 도심 한복판에서 만취한 채 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나다 추격전 끝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엄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형 건물 안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0시 10분쯤, 경기 화성시의 한 스티로폼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건물 1개 동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억 9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합선으로 불인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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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반쯤엔 서울 동빙고동의 음식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이날 불은 음식점 집기 등을 태워 3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꺼졌습니다.
경찰은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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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15분쯤 주한미군 소속 상병이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사고를 내고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상병은 강 모 씨가 몰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 강 씨가 차량을 막아서자 강 씨를 그대로 치고 8km가량 달아나다 2차 사고까지 냈습니다.
검거 당시 이 상병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56%였습니다.
경찰은 미군 헌병대로 신병이 넘어간 미군 상병을 조만간소환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 umji@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