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폭행을 당한 피해 아동은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런 폭행을 가한 보육교사는 폭행 사실을 부모님께 말하면 안 된다고 아이들에게 겁을 줬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갑자기 날아든 보육교사의 주먹에 그대로 뒤로 나자빠지는 아이.
이 4살짜리 여자 아이가 몇달 전부터 이상 행동을 보인 이유는 다름 아닌 보육교사의 폭행이었습니다.
피해 아동은 폭행 이후 손가락을 빨고 기어다니는 등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아이가 언니를 때리고 미워한다는 표현을 하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하기도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폭행을 가한 교사가 아이들에게 겁을 줬다는 증언도 잇따랐습니다.
엄마에게 맞았다고 이르면 안 된다고 입단속을 시킨 겁니다.
문제의 교사는 전에도 아이들을 때리고 소리를 질러 물의를 빚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어린이집은 해당 교사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보육교사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어린이집도 책임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