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늘어나면서 외국인 범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규모가 커지거나 조직화되는 것이 문제인데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창원의 한 불법 마사지 업소.
경찰이 들이닥치자, 불법 체류 태국 여성이 옷을 벗은 채 숨어 있습니다.
불법 성매매를 하다 적발된 겁니다.
▶ 인터뷰 : 불법 체류 성매매 여성
- "태국 사람이 마사지 일 한 번 해보라고 권유해서 따라왔는데 그 사람은 태워주고 그냥 가버리고 이렇게 남았어요."
경남 김해의 한 외국인 식당에서 벌어진 캄보디아인끼리의 집단 난투극.
철제 의자와 정글도까지 사용하면서 조직 폭력배를 연상시킵니다.
11명이 검거됐지만, 이 중 3명은 불법 체류, 도망간 일당도 불법 체류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김부익 / 경남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 "외국인의 특성상 불법 체류자가 있으면 자기 신분 노출을 꺼리기 때문에 신고를 받고 경찰관이 출동했을 때는 이미…"
무면허 20대 베트남인이 몰던 승용차가, 좌회전하던 차량을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나
지난해 발생한 외국인 범죄 피의자만 3만 명이 넘는데, 2013년 2만 6천여 명보다 15%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경찰은 늘어나는 외국인 범죄를 막으려고 '외국인 범죄 단속 100일 계획'에 돌입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