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통사건이 부부 간 사적인 부분을 다룬 것이다 보니, 유명인들의 간통 사건은 일반인들 사이에서 회자되곤 하는데요.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간통 사건들은 어떤 게 있었는지 선한빛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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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
지난 2008년 이탈리아 요리사와의 간통사건으로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배우 옥소리 씨.
▶ 인터뷰 : 옥소리 / (2008년 12월)
- "사회적으로 너무 문란을 일으켜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옥 씨는 이탈리아 요리사는 영어와 요리선생님일뿐이라고 주장하면서,
요리사가 아닌 팝페라 가수와 사귀었던 건 맞다고 인정해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옥 씨는 간통죄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을 청구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1999년 드라마 '허준'에서 예진아씨 역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황수정 씨 역시 간통 혐의로 곤욕을 치렀습니다.
2001년 말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 씨는 유부남과 간통 혐의가 드러나면서 연예계 활동을 접었습니다.
다만 당시 간통 혐의와 관련한 고소가 취하되면서 필로폰 혐의로만 처벌을 받았습니다.
최근 사법연수원 불륜 사건에서는 유부남인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이 남성은 아내와 혼인신고를 한 뒤 연수원 동기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재판부는 "아내에게 용서를 받아 간통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입증할 근거가 없다"며 징역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만일 간통죄가 이번에 헌재에서 위헌 결정을 받게되면 이제 불륜이 사회적 이슈가 되는 일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