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의 돈 받은 혐의를 캐고 있는 검찰이 성완종 전 회장의 측근 중의 측근인 수행비서를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은 이 총리의 전 운전기사 소환도 임박한 걸로 보입니다.
서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013년 4월 4일, 이완구 총리에 3천만 원이 든 비타민 음료 박스를 직접 전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수행비서 금 모 씨.
본인은 한사코 돈 전달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금 모 씨 / 성완종 전 회장 수행비서
- "제가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거기 대해 할 말 없다, 아는 내용 없다. 그게 다입니다."
하지만, 당시 현장에 함께 갔던 성 전 회장의 운전기사는 사실상 금 씨가 돈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정확한 진실 파악을 위해 검찰이 지난 18일 이 음료박스 전달자인 금 씨를 소환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 씨를 통해 유의미한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
검찰은 당시 금 씨를 봤다고 한 이 총리의 전 운전기사 윤 모 씨도 불러 나머지 반쪽 퍼즐도 맞출 방침입니다.
▶ 스탠딩 : 서정표 / 기자
- "정확한 진술 단서부터 확보한 뒤에 구체적인 물증까지 갖추면 현직이긴 하지만 이완구 총리를 소환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