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7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하늘은 종일 탁했습니다.
올해 첫 중국발 황사가 찾아오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인데요.
오늘(8일) 오전에야 황사가 물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중에서 찍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하늘입니다.
고층빌딩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색깔이 누렇습니다.
한강에서 바라본 서울 하늘 역시 희뿌연 공기로 가득 찼습니다.
어제 황사로 수도권과 충남 등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종일 '나쁨' 수준을 기록했고, 인천 영종과 충남지역엔 미세먼지 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 인터뷰 : 송창근 /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 "(중국발) 옅은 황사가 지속되며 서해안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사막에서 일어난 흙먼지를 뜻하는 황사에 공장 등에서 내뿜는 화학물질까지 포함한 개념인 미세먼지는 대기오염의 바로미터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최근 황사엔 중국 대도시의 대기오염물질까지 함께 실려오며 매년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져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일 때는 어린이와 노약자는 외출을 삼가야 합니다. 집에 있을 때는 이렇게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옅은 황사가 영향을 미치다 물러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봄철 황사 일수는 평년 수준인 5일 정도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이우진,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