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구속집행정지를 다시 연장해달라고 대법원에 요청했습니다.
이 회장 측은 "이식신장 거부반응 증세가 반복돼 각종 수치가 더욱 악화됐다"며 어제(7일)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서를 재판부에 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2013년 횡령·배임·조세포탈 혐의로 구속기소됐지만, 신장이식수술 부작용과 신경근육계 희귀병을 호소해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2014년 4월 구속집행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파기환송심 재판부의 결정에 따라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구속집행이 정지된 바 있습니다.
대법원은 이르면 다음 주쯤 집행정지를 연장할지 재수감할지 결정할 전망입니다.
[ 한민용 / myha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