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업가인데" 여성 4명에게 호감 산 뒤 4천500만원 꿀꺽
부산 사상경찰서는 채팅앱을 통해 만난 여성들에게 사업가라고 속여 호감을 산 뒤 수천만원을 빌리고 떼먹은 혐의(사기)로 김모(35)씨를 11일 구속했습니다.
김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스마트폰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여성 4명에게 사업가라고 속여 호감을 산 뒤 "근로자들에게 월급을 급히 줘야 하니 돈을 빌려달라"고 속여 37회에 걸쳐 4천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여성들에게 가명을 쓰며 접근했습니다. 평범한 외
경찰은 김씨가 실제로는 직업도 없고 빌린 돈을 값을 능력도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모텔이나 여관을 전전하며 생활했습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여성에게 받은 돈을 모두 유흥업소에서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혹시 피해자가 더 있는지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