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요양원 배수관서 80대 치매환자 숨진 채 발견…시신 부검 의뢰
경기도 파주의 한 노인요양시설 앞 배수관에서 80대 치매 환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12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께 파주시 소재 A 요양원 앞 연못으로 이어지는 배수관에서 B(81·여)씨가 엎드려 숨져 있는 것을 요양보호사가 발견했습니다.
B씨는 앞서 전날 오후 8시 30분께 요양원 출입문 방충망을 열고 밖으로 나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발견 지점은 출입문에서 약 50m 떨어져 있습니다.
요양원 측은 B씨가 방에서 사라진 사실을 확인한 뒤 이날 오후 10시께 경
요양보호사가 발견했을 당시 B씨는 팔에 긁힌 상처가 있고 발목에 멍든 자국이 있었으나 큰 외상 흔적은 없었습니다.
B씨는 7∼8년 전부터 치매를 앓았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경찰은 B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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