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사 어린이집 아동학대 의혹
↑ 사진=연합뉴스 |
오늘(8일) 정부세종청사 안에서 운영되고 있는 한 어린이집에서 어린이가 학대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해당 어린이집 측은 "자체조사 결과 아무 일 없는 것으로 나왔다"며 극구 부인하고 있어 경찰 조사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날 세종경찰서는 따르면 최근 세종청사 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A군(22개월)의 부모가 "아들이 이상 행동을 보이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어린이집 내 학대 여부를 밝혀 달라"고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A군 부모는 "어깨 부위 등에 타박상으로 의심되는 멍 등이 발견됐고, 급성 스트레스 반응을 보인다"는 내용의 병원 소견서도 첨부해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병원소견서에는 '항문 점막 열창' '외부 생식기관 타박상' '엉덩이 근육염증' 등 성폭행을 의심할 만한 정황도 나와 있습니다.
경찰은 "영상이 지워진 부분이 있어서 충남지방경찰청에
충북 청주의 한 대학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이 어린이집 측은 자체 조사에서 교사들의 학대 행위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부모들이 하루빨리 오해를 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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