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폭염 계속"…기상청, 연이은 폭염종료 오보
↑ 주말에도 폭염 계속, 기상청 / 사진=MBN |
잇단 날씨 오보로 구설에 오른 기상청이 폭염 종료 시점도 잘못 예측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19일 서울지역 폭염이 이달 24일까지 이어진다고 예보해 20일부터 폭염이 누그러질 것이라는 불과 하루 전의 예측을 뒤집었습니다.
기상청은 20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고, 24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폭염주의보 기준인 33도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상청이 전날 밝힌 "토요일인 20일 서울 낮 최고기온이 32도를 기록한 후 폭염이 누그러질 것"이란 예보와 견주면 폭염 종료 시점이 하루 만에 5일 뒤로 늦춰진 것입니다.
기상청은 "일본 동쪽 해상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하면서 한반도 주변 기압계 흐름이 정체되고 중국에서 평년보다 3∼5도 높은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는 데다 강한 일사가 지속하면서 무더위가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기상청의 엉터리 예보가 무더위를 더 짜증 나게 한다", "기상청이 또 말을 바꿨다" 등 기상청을 비난하는 글을 올리며 불만을 표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