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산·계곡 더위피하려는 인파로 북적거려
↑ 제천 송계계곡/사진=연합뉴스 |
수은주가 35도를 넘나들면서 충북의 산과 계곡은 가마솥더위를 피하려는 인파로 북적거렸습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0일 낮 1시 30분 현재 수은주가 단양 35.5도, 제천 수산 35도, 증평 34.9도, 충주 34.7도, 청주 33.9도를 가리켰습니다.
국립공원인 속리산에는 이날 오전 중 4천400명의 탐방객이 찾았습니다. 인근 화양계곡과 법주사 인근 계곡에도 인파가 몰렸습니다.
월악산 국립공원에도 여름 산행을 즐기려는 행락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도 오전 중 1천여 명이 입장, 대청호변에 조성된 역대 대통령 이름이 붙은 산책로를 걸으며 시원한 강바람을 즐겼습니다.
청주 도심 성안길도 시민들로 북적거렸습니다. 시내 곳곳의 영화관은 일찌감치 표를 예매하지 않으면 관람할 수 없을 정도로 매진 행렬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청주시 인근의 동물원은 입장객 수가 정오까지 60여 명에 그치는 등 한산했습니다.
충북권에서는 대부분의 차량이 전 구간에서 시속 100㎞ 이상으로 달리는 등 원활하게 운행했으나 경부고속도로 옥산휴게소∼청주나들목 2.7㎞ 구간에서는 시속 40㎞에 그치는 등 정체 현상이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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