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 황사가 관측됐습니다.
오늘(19일)은 다행히 약한 수준으로 지나갔지만 4월에는 지금보다 더 강력한 황사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화성의 한 목장.
최근 황사가 자주 나타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모래 먼지가 가축의 호흡기를 통해 유입되면서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윤중 / 목장주
- "구제역때문에 항상 걱정이 많은데 황사로 인해 전파된다는 얘기가 있어서. "
예고된 황사 소식에 출근길 시민들도 마스크로 단단히 무장했습니다.
▶ 인터뷰 : 장효상 / 서울시 장지동
- "봄철엔 황사, 꽃가루 나니깐 마스크 늘 써요. 오늘은 특히 황사하고 흙비가 온다니까 신경을 썼지."
황사는 주로 3월에서 5월 사이 발생합니다.
고비사막 등지에서 얼었던 땅이 녹아 부서지면서 모래먼지가 발생하고, 이 모래먼지가 상승 기류와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특히, 황사는 중국을 거치면서 여러 가지 오염물질과 세균이 모래먼지에 달라붙어 우리나라로 오기 때문에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노약자나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기상청은 지금보다 4월에 더 강한 황사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하면서 황사 특보가 내려질 경우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