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증시 역시 이런 조정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1월 증시는 지수 1350에서 1400사이에 갇혀 등락을 거듭한 박스권 장세를 보였습니다.
베트남과 중국 증시가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는 사이 우리증시는 5%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글로벌 긴축과 더딘 기업 실적개선 그리고 프로그램 매물 등이 시장에 부담을 줬기 때문입니다.
2월 증시도 1월 보다 크게 나아질 것이 없을 것이란 게 증시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인터뷰 : 박문광 /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
- "수급측면이나 실적측면서 주가를 한단계 견인할 요인이 없기 때문에 2월 장세도 조정국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기관 역시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둔화되면서 증시를 받쳐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외펀드로 자금이 쏠리고 있는 것도 국내 수급에는 악재입니다.
인터뷰 : 김성주 /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국내 수급입장에서는 국내 펀드로 들어오는 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간다는 것은 상당한 부담요인이 아닐 수 없다"
이에따라 증시 전문가들은 2월 코스피지수가 1300 초반에서 140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만일 급등세를 보이던 신흥시장이 급락세로 돌아설 경우 우리증시도 일시적 충격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 라호일 기자
다만 2월 증시가 약세를 이어간다하더라도 이는 봄을 맞이하기 위한 바닥다지기라는 전망입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