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5년 3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627억5000만달러로 전월말보다 3억8000만달러 늘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성광진 한은 국제총괄팀 차장은 “유로화 등 약세에 따른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 영향으로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이 3305억3000만달러(91.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예치금은 228억달러(6.3%), 금은 한은이 2012년 1월 20t(10억3000만달러 규모)을 추가 매입해 기존 보유량 84.4t을 포함해 3월말 현재 총 104.4t을 보유 중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47억9000만달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은 31억3000만달러(0.9%), IMF포지션(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부로 보유하는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은 14억9000만달러(0.4%)로 나머지를 점했다.
지난 2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이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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