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그러면 무조건 많이 심는게 좋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하지만 잡목을 베어내고 숲을 가꿔주는게 심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숲 가꾸기의 효과를 김형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경기도 광주에 있는 태화산입니다.
여기저기 뒤엉켜 있는 가지를 쳐내고, 흉하게 자라 있는 잡목을 베어 내는 기계음 소리가 요란합니다.
60~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나무 심기 캠페인으로 벌거숭이 산은 한층 푸르러 졌지만, 제대로 가꾸지 않아 오히려 나무가 썪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명완 / 대학생 -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다고 다 우리 것은 아니죠 미래의 우리 후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게 우리의 일입니다."
숲 가꾸기는 일석 삼조의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나무와 나무 사이에 적절한 간격을 둠으로써 홍수 때 댐의 역할을 할 수 있고 산사태와 산불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최근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기후 변화에 대한 대책으로 이산화 탄소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우량 목재 생산뿐 아니라 숲 가꾸기를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큽니다.
인터뷰 : 서승진 / 산림청장 - "산림을 잘 가꿈으로써 산림의 물의 저장 능력을 키우고 숲이 탄소 흡수원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 진수현 / 대학생 - "우리가 후손을 위해 조그만 더 신경쓰고, 실천한다며 더 좋은 숲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산림청은
숲 가꾸기에 참여하고자 하는 일반 시민이나 학생들은 산림청이나 각 지방자치단체의 산림 녹지부서에 신청하면 됩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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