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서 2천억 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당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최대 한상기업인 코린도는 현대차를 상대로 지난달 15일 자카르타 남부지법에 1조 6천억 루피아, 우리 돈으로 2천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현대차와 코린도는 지난 2006년 중형 상용차에 대한 공급 계약과 판매자 계약을 맺은 뒤 2007년부터 현대차가 반제품 형태의 차량을 공급하면 코린도가 현지 조립공장에서 차를 완성한 뒤 판매와 서비스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이 계약이 지난해 6월 만료된 뒤 현대차는 해지사유에 대한 언급 없이 계약을 연장하지
현대차는 또 현지 판매가격을 낮추기 위해 품질이 떨어지는 중국산 부품을 사용해 차량 판매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코린도 측은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차 측은 현지에서 진행된 소송이라 아직 본사에 소장이 넘어오지 않았으며, 소장이 오면 내용을 검토한 후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