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의 한 외국인 게스트하우스에서 미국 국적의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건물 옥상에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보고, 실족사인지 타살인지 여부를 수사 중입니다.
주진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이태원의 한 건물 뒷마당입니다.
콘크리트 바닥에는 핏자국이 선명하고, 부근에는 유리창이 산산조각나 흩어져 있습니다.
오늘 아침 이태원의 한 외국인 게스트하우스에서 미국 국적의 35살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밖을 내다봤는데 시신이 있었어요. 그래서 사람이 죽은 건지 산 건지 그래서 봤어요. 넘어다봤는데, 징그러워서 그냥…."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 "외국인 여성은 자신이 묶고 있던 게스트하우스 건물 옥상인 이곳에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여성은 어제 저녁 여동생 등과 함께 새벽 5시까지 술을 마신 뒤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는 다음날 이웃가게 종업원이 여성의 시신을 발견하고는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지금 상황에서는 외부인과 다퉈서 그렇게 됐을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경찰은 타살이나 외부 침입 흔적은 없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