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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완진의 최고다] 고깃집 아르바이트생에서 CEO가 되다…(주)호박패밀리 김치헌 대표

기사입력 2014-09-2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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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집에서 뜨거운 불에 그을리며 불판을 닦던 한 남성이 있었습니다. 그 후 그는 5년도 안되어 연매출 100억 원을 버는 한 기업의 CEO로 거듭났습니다. 이런 드라마 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은 (주)호박패밀리 김치헌 대표입니다. 고깃집 불판 닦기부터 전단지 돌리기, 냉면 배달까지 안 해본 일이 없는 그는 식당의 말단 직원으로 있을 때부터 늘 수첩에 메모를 하며 식당 경영에 대한 노하우를 터득했습니다. 그가 개발한 6개의 외식브랜드들은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며 외식업계의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남다른 도전정신의 소유자 김치헌 대표! 그가 이러한 성공을 거두기까지 어떤 비결이 있었는지 MBN ‘정완진의 최고다(최고 경영자의 고귀한 다섯 가지 비밀)’ 제작진이 직접 만나봤습니다.

외식업계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는 김치헌 대표! 그러나 그가 처음부터 반짝이는 별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체육학과를 전공해 헬스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던 그는 한 회원의 제안으로 외식업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그는 3년 동안 일하던 헬스클럽을 그만두고 운명처럼 외식업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당시 고깃집을 운영하던 친한 선배의 밑에 들어가 우선 말단 일부터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파트와 상가들을 돌아다니며 전단지를 붙였어요. 낮에는 오토바이를 타고 냉면 배달을 했죠. 저녁이 되면 홀에 나가 정신없이 서빙도 하고, 주방에서 설거지도 도맡았어요. 그렇게 밑바닥부터 식당일을 배웠습니다. 하루 14시간을 근무했는데 고깃집은 보통 파절임을 밑반찬으로 내놓잖아요. 그래서 하루종일 파만 썰던 날도 있었어요. 매일 눈물이 주룩주룩 흘렀지만 물안경을 쓰면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렇게 그는 주방, 홀 서빙, 배달 등 가리지 않고 배워 식당일을 완전히 섭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식당에서 일한 지 4년 만에 점장으로까지 승진하게 되었다고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그런데 청천벽력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점장이 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아무런 이유도 없이 하루아침에 해고 통보를 받은 것이었습니다.

“고생 끝에 드디어 낙이 오나보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해고 통보에 좌절했습니다. 제가 너무 빠르게 성장하다 보니, 경계심이 컸던 것 같습니다. 점장으로 승진한 후 매장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고 있었기에 억울한 마음도 컸지만 언제까지고 슬퍼할 수만은 없었죠.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을 해보자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그의 수중엔 3천만 원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당시 하얏트 호텔의 주방장으로 일하고 있던 사촌동생과 의기투합해 돈을 합치고, 대출까지 받아 자본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국의 숯불갈비와 모양은 비슷하지만 고기와 양념을 따로 숙성하여 육즙이 많은 야키니쿠를 주 메뉴로 내세운 저렴한 고깃집을 차렸습니다. 그것이 바로 야키니쿠 전문점인 ‘호박식당’이었습니다. 이렇게 남녀노소 좋아하는 고기의 대중성을 기본으로 하되 다른 고깃집과는 다른 차별성을 내세워서 메뉴에 대한 관심을 불러 모았습니다.”

또한 그는 손님에 대한 서비스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많은 식당에서 ‘손님은 왕이다’라는 문구를 써 붙이며 눈길을 끌곤 하지만 정작 손님을 위한 배려를 하고 있는 곳이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늘 손님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고민하며 손님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미리미리 준비해놓았습니다.

“식사하고 나오시는 손님들을 유심히 지켜보다가 저는 식후에 입가심할 음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그래서 누구나 눈치 보지 않고 마실 수 있는 무료 슬러시 기계와 원두 기계를 매장에 설치해놓았죠. 그리고 식후에 양치를 원하는 손님들을 위해 매장마다 칫솔들을 구비해놓았습니다. 또 지금은 많이 하지만 당시엔 드물었던 발렛파킹 시스템을 도입하였고, 혹시라도 불법 주차를 하여 불법 주차 요금이 청구될 때에는 대납까지 해주었습니다.”

그의 서비스 정신은 거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특색 있는 메뉴와 손님에게 감동을 주는 서비스로 ‘호박식당’이 점점 입소문을 타자 대기하는 손님들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대기하는 손님들을 위한 벤치와 잡지까지 마련하여 그들을 더욱더 감동시켰습니다. 이렇게 그는 100% 손님들의 입장에서 생각하여 수많은 단골손님들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이러한 섬세한 식당경영으로 ‘호박식당’은 점차 동네 맛집에서 전국 맛집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36세의 젊은 사장이, 그것도 첫 창업에서 엄청난 대박 매출을 거두자 그를 시기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시선들도 있었습니다. 그의 성공이 노력으로 일구어진 것이 아니라 운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폄하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들을 보란 듯이 또 다른 도전을 시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분명 피땀 흘리며 일구어낸 결과인데 어느 누구도 과정은 보지 않았죠. 그래서 저는 ‘호박식당’의 성공이 단순한 운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다른 브랜드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죠. 그래서 새로운 외식 브랜드 개발에 도전하게 되었어요.”

그는 이렇게 ‘호박식당’ 외에 간단하게 맥주와 치킨을 즐길 수 있는 치킨호프집인 ‘The CoCo’, 그리고 한우 소곱창 전문점인 ‘순자한우곱창’, 제주 오겹살 전문점인 ‘369 컨테이너’, 간장새우를 메인메뉴로 내세운 포장마차 ‘만식이네’, A++ 등급 이상의 한우만 판매하는 숙성등심 전문점인 ‘한와담’이라는 브랜드를 개발하여 총 6개의 외식브랜드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브랜드들과 매장을 보유하며 그는 마침내 연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저는 늘 도전하며 살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잠시라도 안주할 수 없습니다. 한 분야에서 성공을 거뒀다고 해서 계속 그 분야에만 머물러 있다면 곧 뒤쳐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항상 내일을 생

각합니다. 앞으로는 뭘 할지, 또 어떤 일에 도전해나갈지에 대해서 끊임없이 생각하고 탐구하며 앞날을 개척해나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저의 인생철학이고 꿈입니다.”

이렇게 계속 꿈을 향해 돌진하는 (주)호박패밀리, 김치헌 대표의 성공 이야기는 9월 27일 오전 5시, MBN ‘정완진의 최고다(최고 경영자의 고귀한 다섯 가지 비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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