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하면 조금은 비위생적이고 시끌시끌한 분위기를 생각하실 텐데요.
깔끔하게 옷을 갈아입고,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 대여소까지 생기는 등 전통시장이 변하고 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보기에도 싱싱한 해산물들이 유리케이스에 깔끔하게 진열돼 있고,
냉장시설을 갖춘 곳에서 채소들이 판매를 기다리는 곳은 다름 아닌 전통시장.
복잡하고 비위생적으로 보였던 전통시장이 옷을 갈아입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 하나 / 경기 부천 역곡동
- "진열이 깔끔하니까 아무래도 보기에. 물건도 쉽게 찾을 수 있고…. "
시장 한쪽에는 구석공간을 활용한 판매대와 젊은 주부들을 위한 장난감 대여소도 마련돼 있습니다.
경기도 오산의 또 다른 시장도 집기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멀리서도 보기 쉽게 상호를 정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종수 / 채소가게 주인
- "예전에는 바닥에다 놓고 장사를 했는데요. 가게도 아무래도 깔끔하니 보이고 손님도 아무래도 느는 거 같아요. "
대형마트와 편의점, 여기에 온라인 마켓까지.
생존을 위협받는 전통시장이 고객의 발길을 돌리기 위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5tae@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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