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청 |
해외 유명 브랜드의 글로벌시장 '안테나샵'(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회사가 직영하는 소매 가게)역할을 하던 우리나라는 최근 5년 새 화장품 수출액이 연평균 39.2%씩 늘고 있다. 작년 화장품 수출액은 39억24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해 수입액(11억7300만달러)의 3.3배, 5년 전 수출(2013년·10억4500만 달러)의 3.76배에 달한다.
국가별로 보면 작년 말 수출액은 중국이 37.4%로 가장 많았고 홍콩(24.6%), 미국(9.4%), 일본(5.0%), 태국(3.4%) 순이다. 이른바 '사드 악재'에도 불구하고 중국으로의 화장품 수출은 계속 늘어난 결과 작년 11월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5억 달러에 달하기도 했다. 이종욱 관세청 통관기획과장은 "2000년 이후 중국은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1위 국가인데 특히 2016년 10월 이후 중국 정부가 화장품 소비세을 낮춘 것이 긍정적인 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
'화장품 본고장'으로 여겨지는 영국·프랑스 등 유럽연합(EU)시장 수출액도 늘었다. 작년 말 이 지역에 대한 우리 화장품 수출액은 1억1800만 달러로 5년 전인 2013년보다 515.2% 증가했다.
이종욱 과장은 "베트남이나 싱가폴을 비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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